작년 5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국민장으로 거행되었다. 국민장의 마지막 날, 발인이 있던 바로 그 날,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TV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그 엄숙한 순간에, 저들 우두머리가 웃었던지 혹은 안웃었던지............그것 역시 오해라던 그들의 변명.......변명들...............

어찌되었건, TV화면 속에 흘러가는 저들의 역겹고 가증스러운 얼굴보다 오히려 내 가슴에 선연하게 박혀버린 한 얼굴, 그는 바로 유시민이었다.
적잖은 충격이었을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와 그 뒤 장대비처럼 그의 마음에 휘몰아쳤을 상심과 분노로 여러 날 잠조차 이루지 못했을 그였을 것이기에, 초췌해지고 거칠해진 외모지만, 그 형형한 눈빛은, 스스로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또 스스로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낱낱이 깨닫고 결의를 다진 눈빛이었다.

그날 그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TV 속에 찰나와도 같이 짧은 순간 지나는 그의 모습에서 그 결의가 그대로 내 가슴에 전해져 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1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손수 하모니카를 붙잡고 있는 그의 모습과 눈빛은 여전히 1년 전의 그 결개가 한 치도 흐뜨러지지 않았음을 웅변하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는 끝났고, 유시민은 경기도지사 당선에 실패했다.
그런데 유시민은 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던 것일까?
야권 전체를 통틀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시 되는 유시민이 서울시장도 아닌 경기도지사 따위에 출마했던 것일까?
짐작컨대, 그는 향후 다가올 그 모든 선거에서 "진보대연합"만이 필승의 전술임을 감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스스로 그 필승의 전술을 위한 불쏘시개 혹은 흥행도우미가 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제 얼마 남지않은 차기 대권을 향하여 매진하여야할 인물이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이 오히려 비상식적인 일이 아닌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강력하게 운위되고 있는 박근혜가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한다면 어째 좀 이상하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는 것은, 그가 일개 도지사직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바로 그 자신 금번 지방선거에서 기꺼이 흥행의 도우미가 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선거라는 고도의 정치행사를 통하여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려는 얕은 사고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정치판을 아우르는 커다란 그림을 앞에 놓고, 그 속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마침내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 그러나 정작으로 유시민은 그런 의도를 작심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가장 강력한 정치적 행위이자 최상의 전략으로 읽힌다.
정치에 있어 대한민국 국민은 일견 몽매한 구석도 있지만, 간혹 대단한 정치적 판단을 보이곤 한다.
그들이 무지몽매에서 벗어나 탁월한 선택을 할 때, 그 대상은 늘 스스로를 완전히 발가벗겨 내보이는 그런 정치인을 향한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심상정이 당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을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정치판 전체를 아우르는 유시민의 그 행보의 진정한 의미를 뒤늦게나마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방선거에서 야권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결과적으로 유시민의 흥행도우미 역할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진보대연합"은 선거 필승의 대원칙이 되고 말았다.
향후 모든 선거에서 "진보대연합"은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 될 것이고, 이 대목에서 다시 우리는 진보대연합의 기치를 높이 내 건 유시민과 그에 호응하여 천천히 다가서고 있는 이정희 의원의 조우를 보게 된다.
마침 이정희 의원 역시 민주노동당의 당대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진보대연합은 더욱 뚜렷한 추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또 이 대목에서 점점 노무현의 노란색으로 물이 들어버린 이정희는 내년 국회의원총선거 이후 민주노동당과의 불협화음을 내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진보신당의 심상정 또한 마찬가지의 갈등을 하리라고 판단된다.
어쨌든, 유시민, 그는 장차 커다란 정치인이 될 것이다.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커다란 정치인이 될 것인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은 이미 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발인식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6.2지방선거는 그 시험무대였던 것이다.
전략이 짜였고, 필승의 전술도 마련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제는 서서히 그리고 주도면밀하게, 실수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여전히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그는 충분히 머리도 좋은 사람이고 굳건한 신념도 가진 사람이기에 그는 대한민국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그가 가는 길 - 주의깊게 지켜 볼 일이다.
그때 그 엄숙한 순간에, 저들 우두머리가 웃었던지 혹은 안웃었던지............그것 역시 오해라던 그들의 변명.......변명들...............

어찌되었건, TV화면 속에 흘러가는 저들의 역겹고 가증스러운 얼굴보다 오히려 내 가슴에 선연하게 박혀버린 한 얼굴, 그는 바로 유시민이었다.
적잖은 충격이었을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와 그 뒤 장대비처럼 그의 마음에 휘몰아쳤을 상심과 분노로 여러 날 잠조차 이루지 못했을 그였을 것이기에, 초췌해지고 거칠해진 외모지만, 그 형형한 눈빛은, 스스로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또 스스로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낱낱이 깨닫고 결의를 다진 눈빛이었다.

그날 그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TV 속에 찰나와도 같이 짧은 순간 지나는 그의 모습에서 그 결의가 그대로 내 가슴에 전해져 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1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손수 하모니카를 붙잡고 있는 그의 모습과 눈빛은 여전히 1년 전의 그 결개가 한 치도 흐뜨러지지 않았음을 웅변하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는 끝났고, 유시민은 경기도지사 당선에 실패했다.
그런데 유시민은 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던 것일까?
야권 전체를 통틀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시 되는 유시민이 서울시장도 아닌 경기도지사 따위에 출마했던 것일까?
짐작컨대, 그는 향후 다가올 그 모든 선거에서 "진보대연합"만이 필승의 전술임을 감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스스로 그 필승의 전술을 위한 불쏘시개 혹은 흥행도우미가 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제 얼마 남지않은 차기 대권을 향하여 매진하여야할 인물이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이 오히려 비상식적인 일이 아닌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강력하게 운위되고 있는 박근혜가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한다면 어째 좀 이상하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는 것은, 그가 일개 도지사직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바로 그 자신 금번 지방선거에서 기꺼이 흥행의 도우미가 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선거라는 고도의 정치행사를 통하여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려는 얕은 사고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정치판을 아우르는 커다란 그림을 앞에 놓고, 그 속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마침내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 그러나 정작으로 유시민은 그런 의도를 작심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가장 강력한 정치적 행위이자 최상의 전략으로 읽힌다.
정치에 있어 대한민국 국민은 일견 몽매한 구석도 있지만, 간혹 대단한 정치적 판단을 보이곤 한다.
그들이 무지몽매에서 벗어나 탁월한 선택을 할 때, 그 대상은 늘 스스로를 완전히 발가벗겨 내보이는 그런 정치인을 향한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심상정이 당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을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정치판 전체를 아우르는 유시민의 그 행보의 진정한 의미를 뒤늦게나마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방선거에서 야권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결과적으로 유시민의 흥행도우미 역할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진보대연합"은 선거 필승의 대원칙이 되고 말았다.
향후 모든 선거에서 "진보대연합"은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 될 것이고, 이 대목에서 다시 우리는 진보대연합의 기치를 높이 내 건 유시민과 그에 호응하여 천천히 다가서고 있는 이정희 의원의 조우를 보게 된다.
마침 이정희 의원 역시 민주노동당의 당대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진보대연합은 더욱 뚜렷한 추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또 이 대목에서 점점 노무현의 노란색으로 물이 들어버린 이정희는 내년 국회의원총선거 이후 민주노동당과의 불협화음을 내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진보신당의 심상정 또한 마찬가지의 갈등을 하리라고 판단된다.
어쨌든, 유시민, 그는 장차 커다란 정치인이 될 것이다.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커다란 정치인이 될 것인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은 이미 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발인식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6.2지방선거는 그 시험무대였던 것이다.
전략이 짜였고, 필승의 전술도 마련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제는 서서히 그리고 주도면밀하게, 실수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여전히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그는 충분히 머리도 좋은 사람이고 굳건한 신념도 가진 사람이기에 그는 대한민국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그가 가는 길 - 주의깊게 지켜 볼 일이다.

